GeoDesign

GIS 일반 2009/10/27 09:23
간간히 GeoDesign에 대한 뉴스가 보이는데 언젠가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생각해 왔는데 이쯤해서 관련 링크라도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재 GeoDesign은 ESRI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미래 비전이자 프로퍼갠더라 할 수 있다. 미국에서 158째 갑부라는 ESRI 사장 Jack Dangermond가 올 여름 ESRI/UC 2009에서 이 주제와 관련된GIS: Designing our Future 글을 올리고 컨퍼런스에서 사용하기도 했다. 사실 ESRI말고는 별다른 반향이 없어 보인다 싶은데 어찌됐건 ESRI가 자체적으로 의제를 설정하고 향후의 GeoGraphy, GIS의 방향성에 대한 화두로 삼으려고 한다는 느낌이다. (IT분야의 O'Reilly가 부러웠는지도 모르겠다^^)  그의 글에서 인용한 GeoDesing 개념은 아래와 같다.

"This concept of geodesign is a systematic methodology for geographic planning and decision making. It takes GIS, all the knowledge that you build and maintain, layers of information, measurements, and analytic models, and it connects us to an interactive design process where we can design and get feedback right away."



솔직히 개인적인 느낌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뜬금없이 "디자인"을 서울시 정책에 있어 화두로 삼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생경하고 실소를 자아낸다고 할까나... 누군가는 경쟁사 AutoCAD의 비지니스 모델에 대항하기 위한 ESRI의 마케팅 포지션이라고 하지만 어찌됐건 실체가 참으로 묘연하다. 그래서인지 아래에서처럼 그 많은 인사들이 Specialist meeting에 모였음에도 Wikipedia에는 용어 등록이 안되어 있으며 아래 소개할 Peter Batty의 글 말고는 이를 이슈로 삼은 이 세계의 논객들도 별로 없다.

개인적으로는 2008년 중반부터 이 용어가 눈에 띠기 시작했는데 2008년 말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GIS와 Desing에서의 공간 개념에 대한 전문가 모임을 통한 연구 Proposition 자료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자료들은 GIS and Science에서 GeoDesign: A Bibliography 에서 잘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다. 발표자를 보니 Anselin, Goodchild,  등 낯익은 이름이 많다.

이와 관련해서 ESRI는 "Advance the Paring of GIS and Design" 구호를 내걸고 내년 초에 GeoDesign Summit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했으며 며칠 전 뉴스에는 아래 그림과 같은 GeoDesing Summit 웹 사이트를 오픈했다는 내용이 나왔다.


위에서 말했듯이 GEOTHOUGHT의 Peter Batty가 ESRI의 갑작스런 GeoDesign 의제 설정을 의아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Shakespeare on GeoDesing 글에서 Geography와 Design 결합이 새로운 개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ESRI가 강력히 드라이브를 거는 이유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한다 했으며 이에  Jack Dangermond가 직접 장문의 댓글을 달아 응수를 하고 있다. 워낙 장문의 댓글이라 Peter Batty는 Jack Dangermond on GeoDesign 이라는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 Jack 을 글을 소개하는 등 오랜 세월동안 경쟁 업체에서 일한 동종업계 인사에 대한 예의?를 취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찬진씨가 블로깅이나 소위 소셜웹 액티비티를 한다는 얘기만 들었는데 Jack 같은 이쪽 업계 최고 인사가 특정 블로그에 이 정도의 내용을 남길 수 있는 문화, 그 자체가 부럽기만 하다. 대학교수들의 글들도 자주 보곤 하는데 국내의 이 분야에서도 이러한 노력을 하는 교수도 거의 없는 듯 싶다...) 답글에는 별 내용 없는 듯 하지만 그래도 핵심적인 내용이랄 수 있는 부분만 옮기자면

...
These ideas are not new. We are hoping our technical efforts and promotion of these ideas will lead to more integration of geographic thinking into all that we do; specifically that people who are responsible for changing our geography are fully aware of the consequences and implications of the changes as they are made.

다른 댓글을 단 누군가의 의견처럼 MS가 디자이너들을 껴안으려고... Adobe가 개발자들을 포섭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최고 GIS 솔루션 전문 업체로서 이들 기업들의 움직임이 딴 세상 얘기처럼 보이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GIS 영역이 확대되고 사용자 층도 늘어나면서 좀더 친숙하고 어렵지 않게 다가서야 할 필요에서 나온 GeoDesign 일지도 모른다. Recovery.gov 에서 볼 수 있듯이 확실히 ESRI가 내놓는 GeoWeb 결과물들이 디자인적으로 나아지고 있다. 모 사실 이건 플래시나 Siverlight를 사용하니까 당연한 것일 수도 있는 측면도 있다. 아무튼 예전보다는 지도에 있어 디자인과 미적 요소가 상대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흐름도 분명하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Cartographic Journal, The 의 Cartographic Twitterings 에서도 그런 의견을 표하는데  Cartography 관련해서도 많은 서적을 출판하고 있는 ESRI인 만큼 예전과 같이 종이 미디어를 전제로 하는 Cartography가 아니라 다양한 크기의 온라인 스크린에 최적화시킬 수 있는 온라인 매핑을 Cartography가 결합시키는 방법에 대한 소개와 결과를 내놓는 것이 실질적인 GeoDesign 수요를 충족시킬 있는 결과물이 아닐까 한다.